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의 자랑 입니다.

제주마 관력 속담

사름을 나건 서울에 보내고, 말이랑 나건 제주에 보내라
사람을 낳으면 서울에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내라
말은 달려봐야 알고 사람은 친해 봐야 안다
말이 좋고 나쁜 것은 타 봐야 알 수 있고, 사람은 친해 봐야 그 속을 안다.
말테우리보다 사름테우리가 더 어렵다
말을 돌보는 사람(테우리)보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더 어렵다.
말 한디서 말 못 골린다
말이 많은 곳에서 좋은 말을 고르지 못한다.
말똥도 촘지름 볼랑 구민 먹나
말똥도 참기름 발라서 구우면 먹는다.
말똥도 모르고 마의(馬醫) 노릇 한다
기초도 모르면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한다.
금승말 갈기 외우질지 노다질지 몰라
망아지 갈기가 왼쪽으로 누울지 오른쪽으로 누울지 모른다. 즉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말은 끌어야 잘 가고 쇠는 몰아야 잘 간다
말이나 소도 그 성질을 잘 이용해 서 부리듯이 사람도 그 개성을 잘 살려서 일을 시켜야 성과가 있다.
어멍은 좁쌀 만썩 빌어오면 아들은 말똥 만썩 먹나
어머니는 좁쌀만큼씩 빌려 오면 아들은 그저 제 배만 부르게 먹는다.
말굽을 단 말이 가는 곳에 가위를 가진 가재가 간다
강자가 가는 데에 약자가 흉내내어 간다는 것으로 남의 위세를 빌린다.
말에 말굽을 박으면 개구리도 발을 내민다
못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의 흉내를 낸다.
말궤(퀘)기론 떼 살아도 쉐궤기론 떼 못산다
말고기로는 끼니가 되고 쇠고기로는 끼니가 못된다.